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에 일본행 항공편 탑승 정보가 안내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특가 일본여행 예약 전쟁이 한창이다. 폭증하는 여행 수요 대비 항공 좌석이 여전히 부족해 항공권 가격이 비교적 높아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비용항공사(LCC)와 이커머스가 일본 특가 항공권을 뿌리는 선착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예약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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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7일부터 10일까지 특가 행사를 통해 다음 달 26일부터 10월28일 사이 운항하는 인천 및 부산발 국제선 항공편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진행 첫날인 7일 오전 홈페이지 접속은 지연되기 까지 했다.
진마켓에서 선보인 일본 항공권의 노선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후쿠오카 6만8100원 △인천~오사카 7만8100원 △인천~오키나와 8만 8200원 △인천~나리타 9만3200원 등으로 정상가(후쿠오카 기준 17만7000원) 대비 2분의 1 가격도 채 안된다.
워낙 저렴한 항공권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기 번호가 6만번대를 넘기도 했다.
진마켓에 예약자가 몰리면서 대기 번호가 6만번대를 넘어섰다(온라인커뮤니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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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들은 특가 전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일본 전세기 상품이나 기획전을 출시하고 있다. 좌석을 미리 확보해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다.
하나투어는 벚꽃철(3월 중순~5월 초)에 떠나는 ‘일본 벚꽃 여행’ 기획전을 진행해 최저 60만원에서 29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여행 상품을 출시한다. 모두투어는 다음 달 18일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센다이 단독 전세기 상품을 판매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당분간 일본여행은 증가한 추세인 데 반해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며 “일본 노선이 코로나 이전 수준이라고는 하나 체감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