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7일 오전부터 성남시청과 백현동 민간사업자인 아시아디벨로퍼 사무실 등 40여 곳에 100여 명에 달하는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수용거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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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 전 실장과 백현동 사업에 대한 인허가가 이뤄지던 2014년 4월~2015년 3월까지 1년간 115차례 통화를 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백현동 사건을 1차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은 김 전 대표를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이후 성남시청은 대장동 사건과 유사성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백현동 사건을 넘겼다.
유원모기자 onemore@donga.com
장은지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