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 17일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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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22대 총선에 무조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장관과 맞대결을 하기 위해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다른 험지 출마도 받아들일 수 있다라는 취지의 말을 해 주목을 끌었다.
고 의원은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가 대선에 졌기 때문에 검찰이 나를 압박하는 것, 패자니까 가라면 가야지요”라고 하자 한 장관이 “대선에 이겼으면 권력을 동원해 사건 수사를 못 하게 뭉갰을 거란 말처럼 들린다”고 비판한 지점에 대해 “정치에 대한 뜻이 없다면 그런 발언들을 굳이 할 이유도 없고 할 마음도 안 들었을 것”이라며 정치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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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이 이런 발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 고 의원은 “정치권으로 넘어오려고 하는 것”이라고 해석한 뒤 “총선전 언제쯤(정치 입문 선언을 할지 ) 시기만 보고 있다. (총선 출마) 마음은 진작부터 먹고 있지 않았을까”라고 한 장관이 내년 4월 10일 22대 총선에 분명 출마할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만약 고 의원 지역구(서울 광진구 을)로 출마한다면”이라고 묻자 고 의원은 “환영이다”고 손짓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니까 고 의원 지역구에 출마해도 상관없다‘는 말이냐고 확인을 부탁하자 고 의원은 ”어디든 상관없다“며 ”그런 것에 두려워할 것 같으면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다“라고 어떤 지역구라도 한동훈 장관과 맞붙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