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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30·40대는 부모세대보다 더 가난하고 더 빨리 노쇠해지는 첫 세대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 세대가 건강하려면 내재역량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한 전문의는 조언했다. 내재역량은 이동성, 마음건강, 질병, 나에게 중요한 것 등 네 가지 요소로 이뤄졌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26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개최한 세미나에서 ‘한국의 노인 건강관리 정책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 중 한 가지로 가속노화 사회를 지적했다. 가속노화는 잘못된 생활 방식 때문에 더 빠르게 가속해서 늙어가는 현상이다. 정 교수는 “젊은 사람들의 건강 상태는 부모세대보다 악화되고 있다”며 “2021년에 코로나19가 조금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좋아지지 않고 있다는 보고가 최근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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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내재역량을 관리해야 한다면서 ‘4M 건강법’을 소개했다. 4M 건강법은 삶의 네 가지 축인 △이동성(Mobility) △마음건강(Mentation) △건강과 질병(Medical issues) △나에게 중요한 것(What Matters)을 주요하게 관리하는 건강법이다. 이동성은 신체기능·활동·운동을 뜻하고, 마음건강은 정서·인지를 말한다. 건강과 질병은 식습관·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가리키며, 나에게 중요한 것은 삶의 지향점·목표를 의미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