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미군 특수부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의 간부 한 명과 대원 10명을 아프리카 소말리아 북부 오지에서 적발해 살해했다고 바이든 정부가 26일(현지시간 ) 발표했다.
AP통신,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세계적인 테러 단체 재정지원자로 유명한 빌랄 알-수다니를 타깃으로 산악지대 동굴 지역 은신처에서 수행되었다고 바이든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주에 이 작전에 관해 브리핑을 하면서 이는 몇 달 동안의 계획 끝에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번 주에 이 작전을 수행하라는 최종 승인을 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2명의 담당관들이 기자 브리핑에서 밝혔다.
광고 로드중
그는 원래 2012년에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또 다른 테러 조직 알-샤바브에서 재무국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했었다.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는 이번 작전에 관해 “ 작전이 수행된 지역이 워낙 먼 오지여서 이번 작전에서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우리 미군 사령부의 작전은 아프리카 전체의 주민들의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서 민간인 보호를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작전에 참가한 미국인 1명이 군견에 물려서 다쳤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미국 정부쪽 관리는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작전의 수행 방식과 알 수다니가 어떻게 살해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알수다니를 생포할 계획이었지만 작전을 수행하면서 그것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미군은 그 전투로 약 30명의 알-샤바브 전투원이 전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말리아 정부군이 알-샤바브에 대항해 공격전을 펼친 것은 10여년 만에 가장 큰 전투였던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