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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사우디에 모듈러 주택 짓는다

입력 | 2023-01-26 03:00:00

사우디 국부펀드와 MOU 체결
현지서 건축물 제작 시설 운영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모듈러 건축물 제작 시설을 건설한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2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야시르 빈 오스만 알 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와 면담하고,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부펀드 간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달 24∼26일 사우디, 카타르, 이라크 등에서 수주 지원을 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MOU로 삼성물산은 앞으로 사우디에 모듈러 주택과 건축물 제작 시설을 설립·운영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사우디 국부펀드와 모듈러사업 협력 관련 MOU를 맺었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공법을 말한다. 국토부 측은 “이번 MOU로 네옴시티 등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의 메가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정부 고위급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