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2명 탄 헬기 유치원 건물 덮쳐 우크라 전쟁 이후 최고위급 숨져 러 공격 여부 등 원인은 안 밝혀져
1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 있는 브로바리에서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등 고위 관료들이 탄 헬기가 유치원 건물로 추락해 내무장관, 국무장관 등 각료와 유치원 어린이 4명 등 최소 17명이 숨졌다. 구조대원들 사이로 시커멓게 불에 탄 헬기 잔해가 보인다. 브로바리=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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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18일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해 있던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포함한 고위 관료들과 어린이 4명 등 최소 17명이 숨졌다. 추락하던 헬기가 유치원 건물과 충돌해 어린이들까지 참변을 당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사망자 중 9명은 헬기 탑승자이고 나머지는 유치원생, 자녀를 데리러 온 부모 등으로 확인됐다”고 CNN에 밝혔다. 이날 사고는 유치원 등원 시간대인 오전 8시 20분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총 2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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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