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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중국 법인 대표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다음 최고 임원으로 승진시켰다고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톰 주 대표를 미국 조립 공장과 함께 북미 및 유럽 판매, 배송, 서비스를 직접 총괄하는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로이터 통신은 사내 공고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공고문에서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 직함은 바뀌지 않아 현재 아시아 지역 판매 최고위직 임원 역할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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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진으로 그는 머스크 다음으로 테슬라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임원이 됐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테슬라의 2인자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로 주의가 분산되면서 테슬라 고위 경영진을 강화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다만 외신들은 머스크가 그를 후계자로 삼을 계획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한 이사는 머스크가 지난 몇 개월 동안 누군가를 잠재적인 후계자로 지목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 5월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내가 도움이 되는 한” 테슬라에 남을 것이라고 했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연초 대비 주가가 70% 하락했다. 머스크 자산은 지난해 1150억 달러(약 145조원) 증발해 미국 억만장자 중 자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131만대의 전기차를 구매자들에게 인도했다. 전년보다 40% 증가한 것이지만, 목표치인 50%는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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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