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이 완료됐을 때의 고덕역의 모습. 공사가 완려되면 고덕역에서 기존 지하철 5호선에 9호선 환승도 가능해진다.
중앙보훈병원역이 종점인 서울 지하철 9호선이 2028년 고덕강일지구까지 이어진다. 고덕동에서 강남까지 환승 없이 30분 안에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생기는 것이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게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지난달 29일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연장사업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노선도.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앞 교차로, 한영외고, 고덕역, 고덕강일1지구까지 총 4개의 역이 생긴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현재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부터 고덕강일1지구까지 4.1㎞ 노선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중앙보훈병원역부터 길동생태공원 앞 교차로, 한영외고, 고덕역, 고덕강일1지구까지 4개의 역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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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은 2009년 1단계(개화역~신논현역) 구간을 시작으로 차례로 개통됐다. 2015년 2단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 2018년 3단계(종합운동장역~올림픽공원역~중앙보훈병원역)까지 총연장 41.4㎞ 구간이 운행되고 있다. 2028년 4단계 구간이 연장되면 서울 한강이남을 동쪽부터 서쪽까지 잇는 총연장 45.5㎞의 9호선 라인이 완성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강동 지역에서 강남·여의도까지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