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NWR, 정치-경제 등 영향력 합산 “빈곤 딛고 최대 경제국 도약” 평가
1일 강원 고성군 공현진해변 옵바위 사이로 2022년 첫 해가 떠오르고 있다. 고성=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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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군사 외교 등의 지표를 합산해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국제사회의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했고 세계 최대 경제국가 중 하나로 도약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USNWR)는 세계 85개국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군사력 등을 포괄한 국가 영향력을 조사해 순위를 발표했다. USNWR이 매년 발표하는 이 순위에서 한국은 2021년(8위)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2021년 6위였던 일본이 한국과 자리를 바꿔 8위로 내려앉았다.
USNWR은 한국이 식민 지배, 6·25전쟁, 군부 독재 등의 굴곡을 겪었음을 언급한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기금의 첫 수혜자였지만 기금 기부자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했다. 이어 1960년대 이후 꾸준한 성장 및 빈곤 감소를 경험했고 현재 전체적으로 세계 최대 경제국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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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국가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이어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이 5위 안에 자리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