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해외여행객들이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인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이들은 모두 사전 단기 비자발급자로 공사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중국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항공편은 총 9편이다. 입국자는 1160여명(예약자)으로 중국 산둥성 지난시, 베이징, 대련, 선양 등 9개 지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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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두편을 통해 입국한 승객은 226명(예약자 기준)으로 지난시에서 입국한 76명중 58명이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았다. 58명은 단기체류 외국인으로 단기체류 외국인은 이날부터 공항검사센터 3곳(1터미널 2곳, 2터미널 1곳)에서 8만원을 내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를 받은 이들은 공항교통센터 한켠에 마련된 대기장소에서 대기한다. 검사 결과는 1인당 20여분이 걸리며, 검사자 중 확진자는 인천의 한 호텔에서 7일간 머물며 치료를 받는다.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서 입국한 중국 여행객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공항 의료진 및 군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고 있다. 인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이달 중국발 항공편은 총 46편이며, 1터미널은 39편, 2터미널은 7편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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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연말까지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 비중은 약 22~35% 수준이다. 24일부터 28.1%→25일 34.3%→26일 25.8%→27일 23.2%→28일 34.7%→29일 32.4%→30일 35.8%→31일 22.7%이다.
지난해 11월 한달간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 비율인 1.1%의 20~30배로 급증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하루 최대 550명까지 검사가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확보하고 검역 지원인력 약 500명을 배치해 2일부터 단기체류자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방역당국은 또 중국내 공관의 단기비자 발급도 인도적 사유나 외교·공무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이날부터 중단했다. 비자 발급 제한은 일단 이달 말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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