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11.25/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무1패(승점 1)로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은 ‘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2승·승점 6)을 상대로 대회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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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포르투갈에 1승으로 우세하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박지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긴 바 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팀이지만 우리는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다만 ‘수비의 핵’ 김민재가 정상적으로 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친 김민재는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으며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가나와 2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결국 후반 47분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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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제 기량을 펼치기 어렵다면 한국 수비진은 가나전과 같은 불안감을 노출할 수 있다. CBS도 한국-포르투갈전을 전망하면서 이 부분을 주목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면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칠 것 같다. 승리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며 벤투호의 월드컵 여정도 끝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샤하니야 스포츠클럽에 마련된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2.1/뉴스1
CBS는 호날두가 한국전에 결장한다고 해도 포르투갈에는 그를 대체할 자원이 많아 공백이 크지 않다고 했다. 매체는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없어도) 안드레 실바, 하파엘 레앙 등 대안이 많아 해결사가 부족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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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