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설전’ 사진 함께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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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에게 항의성 질문을 하고 대통령실 관계자와 설전을 벌인 MBC 기자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에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내가 총대 메고 MBC 기자 죽인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MBC 기자가 대통령실 관계자와 설전을 벌이는 사진과 함께 “당장 MBC에 찾아가 죽이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글은 얼마 후 삭제됐다.
신고를 받은 부산경찰청은 작성자의 인터넷주소(IP주소)를 추적해 주소가 서울이라는 걸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서울 마포경찰서는 해당 MBC 기자에게 신변보호를 위한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신변보호 112시스템에 정보를 등록했다. 또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인근 순찰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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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