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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아동-여성만 하선 허용… 구조선서 발 묶인 성인 남성 난민들

입력 | 2022-11-08 03:00:00


6일 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카타니아 항구에 북아프리카에서 온 난민 572명을 태운 ‘휴머니티 1호’가 도착한 뒤 아이를 품에 안은 남성이 마중 나온 구급차와 구조대원을 보며 하선하고 있다. 구조대원이 이 아이를 안기 위해 팔을 벌리고 있다(윗쪽 사진). 이탈리아는 하루 전 이 배의 어린이, 여성, 부상자 등 144명에 대해서만 인도적 차원의 하선을 허용했다. 하선을 허락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성인 남성 난민들이 갑판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유럽 주요국은 나머지 난민의 수용을 두고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카타니아=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