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2.10.3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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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약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1주(10월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9로 지난주 75.4에 이어 2.5포인트(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0~100 사이면 매도세가, 100~200 사이면 매수세가 더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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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신고 기한이 끝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14건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5개 권역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수가 80선을 유지했지만, 지난주 82.6에서 이번주는 78.4로 떨어지며 70선으로 내려앉았다.
종로·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역 지수는 70.1에서 69.3으로 70선이 붕괴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79.4에서 77.4로 70선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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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수급지수는 67.3으로 부동산원 조사가 시작된 2012년 7월 이래 최저치를 2주 연속 경신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76.5, 74.5로 지난주보다 하락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2로 내려갔다. 이는 2013년 2월 마지막주(75.0) 조사 이래 9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3에서 80.6으로 하락하며 70선을 목전에 뒀다. 지방도 86.4에서 85.5로 하락했다.
전세 시장도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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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