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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반란은 계속된다.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서 LG 트윈스를 4-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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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에서는 정규시즌 2위 LG를 상대했다. 올 시즌 키움은 LG를 상대로 6승10패로 열세였던 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준PO를 치르고 올라오느라 열흘 가량 재정비 시간을 가진 LG에 비해 체력 소모도 컸다.
막이 오르자 키움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1차전을 빼앗기고 힘겨운 출발을 한 키움은 2차전에서 균형을 맞췄다. 3차전을 잡고 우위에 서더니 4차전까지 연거푸 따내면서 KS 무대까지 올라섰다.
이제는 KS 우승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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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롯데 자이언츠가 준PO, PO를 거쳐 KS 우승을 일궈냈고, 2001년엔 두산 베어스가 ‘업셋’을 완성했다. 가장 최근 기록도 두산이 가지고 있다. 2015년 두산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한 뒤 KS까지 진격, 당시 통합 5연패에 도전하던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우승 감격을 누렸다.
키움은 7년 만에 정규시즌 3위의 정상 등극에 도전장을 냈다.
키움은 아직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2014년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 창단 첫 KS에 진출했지만 삼성에 2승4패로 밀려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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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기회가 왔다.
개막 전 하위권 예상을 받았던 키움은 보기좋게 전망을 깨부수며 시즌 3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이제는 시즌 2위팀까지 뿌리치고 창단 첫 우승 희망을 이어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