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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cm 눈 쌓인’ 설악산, 대설주의보로 탐방로 통제[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2-10-24 17:57:00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4일 강원 오대산 노인봉(1388m) 인근에 눈이 쌓여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오대산 인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9도까지 떨어졌으며, 이날 오후 1시 기준 오대산의 적설량은 약 5㎝ 정도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4일 강원도 북부산지 일대에 오전부터 눈 이 내리면서 17년 만에 10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동익)는 이날 오전 8시 10분 “설악산 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어 탐방로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강원 북부산지에 발효 중인 24일 오전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소청대피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25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4일 강원 오대산 노인봉(1388m) 인근에 눈이 쌓여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오대산 인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9도까지 떨어졌으며, 이날 오후 1시 기준 오대산의 적설량은 약 5㎝ 정도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중청대피소 인근은 오전 6시경 최저기온은 –3.4℃까지 떨어졌고, 12시경 눈이 12cm 정도 쌓였다.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강원 북부산지에 발효 중인 24일 오전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25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이해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첫 얼음을 시작으로 설악산의 고지대는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접어든 만큼 겨울철 안전 산행을 위한 방한용품과 장비를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장거리 산행 시 평소보다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낮은 기온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미리 탐방로 구간별 입산 가능 시간을 확인하고 본인 체력과 경험에 맞게 탐방해 주길 바란다”며 겨울 산행 안전을 당부했다.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강원 북부산지에 발효 중인 24일 오전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25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대설특보는 예상 적설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 이상, 대설경보는 20㎝ 이상(산지의 경우 30㎝ 이상)으로 예상될 때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3시까지 해당 지역에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0월에 첫 대설특보가 발표된 것은 2001년 관측 이후 2005년 10월 22일(강원도 일대) 이후  두 번째다.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강원 북부산지에 발효 중인 24일 오전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소청대피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25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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