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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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연고지 부산 지역 팬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유니버스스포츠매니지먼트는 18일 “이대호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대호는 지난 2021년 2년 총액 2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1억원을 기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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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팬분들께 우승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면서 “22년간 선수로서 분에 넘치는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이 계신 게 내게는 우승한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은퇴식까지 치렀지만 다음달 열리는 MLB 월드투어에도 ‘팀 KBO’로 소속돼 경기에 나선다.
그는 “이미 은퇴를 했는데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게 맞나 싶었다”면서도 “하지만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추억과 작은 선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참가를 결정했다.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