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피자 한판 값에 마약 직구 80명 투입, 항만-공항서 원천차단”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검찰이 서울중앙·인천·부산·광주지검 등 4개 검찰청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집 안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마약을 피자 한 판 값에 직구(직접 구매)하는 게 현실이다. 마약류를 항만과 공항 단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높고 튼튼한 장벽을 쌓아 다시 마약 청정국 지위를 되찾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검찰뿐만 아니라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전문 인력을 투입하겠다고도 했다.
특별수사팀에는 4개 검찰청을 합쳐 70, 80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내부에는 마약수사 전담 검사와 수사관을 비롯해 △관세청의 마약 밀수 차단 전문 인력 △방통위의 마약 판매 사이트 차단 담당 인력 △식약처의 의료용 마약 담당 인력 등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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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