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경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신혜성은 이를 거부했다.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어서, 경찰은 신혜성이 이 차량을 운전한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신혜성의 음주 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혜성은 2007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의 0.097%였다. 당시 신혜성은 “식사를 하며 반주로 소주 2잔을 마셨다”며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치고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당분간 자숙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한 신혜성은 성대 결절 등 건강상의 문제로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