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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손으로 만든 머내여지도(머내여지도팀 지음·한울아카데미)=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과 고기동(머내 지역)의 역사와 지리 이야기를 담았다. 1919년 3월 이 지역에서 벌어진 머내만세운동과 1970년대 머내 지역 난개발 과정을 들여다보며 지역 역사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3만8000원.
○ 롤러코스터를 탄 미얀마(이상화 지음·박영사)=2018∼2020년 주미얀마 대사를 지낸 저자가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듯 보였던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벌어진 뒤, 미얀마가 어두운 터널에 갇힌 과정을 분석했다. 중국의 일대일로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부딪치는 장이 된 미얀마 상황을 한국이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1만7000원.
○ 화이트 타운(문경민 지음·은행나무)=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땅을 사들여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려는 남자의 삶을 그린 범죄 스릴러 장편소설. 부동산 투자에 집착하는 주인공을 통해 한국 사회의 욕망과 민낯을 보여준다. 많은 이들이 왜 부동산에 휘둘리는지 묻는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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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 산다(조제프 쇼바네크 지음·이정은 옮김·현대지성)=여섯 살까지 말을 못 했던 저자가 자폐인으로서 세상을 보는 관점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독학으로 10개 언어를 배우고 프랑스 명문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천재 자폐인’이란 수식을 거부한다. 인사하거나 카페에 들어가는 게 버겁다고 털어놓으며 사람은 한 가지 설명에 가둘 수 없다고 말한다. 1만6500원.
○ 라이어 라이어 라이어(마이클 레비턴 지음·김마림 옮김·문학수첩)=태어나 세 번 거짓말한 걸 빼고 29년간 진실만 말했다는 저자가 거짓말이 주는 행복에 대해 썼다. 솔직함을 광적으로 신봉하는 가정에서 자란 그는 이제 거짓말을 하면서 살기로 했다며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관계에서 거짓과 진실이 작동하는 법을 말한다. 1만4000원.
○ 다이버시티 파워(매슈 사이드 지음·문직섭 옮김·위즈덤하우스)=영국 출신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다양한 관점과 경험의 중요성을 다뤘다. 능력주의와 다양성이 공존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이민자들이 창업에 성공하는 사례 등을 근거로 다양성이 조직과 사회에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다.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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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