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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탄 ‘수리남’,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1위

입력 | 2022-09-22 11:18:00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이 전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인 지난 9일 공개된 ‘수리남’은 첫 집계인 9월 둘째 주(5~11일)에서 5위로 출발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는 평가다.

2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전세계 톱(TOP)10’에 따르면 ‘수리남’은 9월 셋째 주(12~18일) 시청 시간 6265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어권 드라마 부문 2위인 ‘페이트: 윙스의 전설’ 시즌2의 시청 시간(4896만 시간)보다 높은 수치다.

6부작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 전요환(황정민)으로 인해 누명을 쓴 강인구(하정우)가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황정민과 하정우 이외에도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이 출연했다.

한편 드라마 배경이 된 수리남은 자국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수리남 외교·국제협력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마약 운송 국가라는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드라마로 불리한 상황이 됐다”며 넷플릭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