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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北겨냥 “새로운 핵실험은 무책임, 수용못해”

입력 | 2022-09-22 09:46:00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회의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을 겨냥해 “새로운 핵실험은 무책임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22일 지지통신,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방문 중인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CTBT 정상급 회의를 주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핵무기, 관련 계획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성명은 과거 북한의 핵실험도 비난했다.

아울러 모든 국가에 대해 핵실험 중단 선언·유지, 핵폭발 자제를 요구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각국에 비준, 조약의 운용체제 강화를 압박할 생각을 설명했다. 조약의 조기 발효를 위한 대처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그는 피폭지 히로시마(?島)에서 내년 5월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통해 핵무기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해 현실적, 실천적 대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CTBT는 일본·호주·네덜란드 등이 원칙적으로 격년에 한번 외교장관급 프렌즈 회의를 열어왔다.

이번 첫 정상급 회의는 일본의 요청으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CTBT는 174개국이 비준하고 있다. 하지만 발표 요건 44개국 중 핵보유국 미국, 중국 등 8개국의 미비준으로 발효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