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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가 밝히는 ‘1985년 허재 삭발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9일 오후 7시4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스포츠 골든벨’ 1회에서 ‘허재 삭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지난 1985년 만 20세의 허재가 갑작스레 머리를 밀고 나타나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허재 삭발 사건’은 당시 신문 지면에도 나올 만큼 화제였다. 큰 사건이었던 만큼 출연자들 역시 허재 삭발의 이유로 각양각색의 사건, 사고를 거론하며 허재를 당황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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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폭풍같은 고함도 잠깐, 이날 ‘스포츠 골든벨’에서 허재, 허웅의 ‘부자 케미’도 엿볼 수 있다고. 매 퀴즈마다 서로 흑기사를 자처하며 상부상조하는 이들의 모습에, 흐뭇함이 오가나 했지만 틀린 답을 알려주고 몰래 알려주는 답변조차 제대로 듣지도 못해 모두를 당황케 한다. 이를 본 MC 전현무는 “도움 안 되는 흑기사는 안 받겠습니다”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허재는 중앙대 재학시절에도 농구 스타 플레이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1985년 머리를 깎아 화제가 됐는데 허재는 이 당시 삭발 이유에 대해 “고려대 이충희 선수보다 슛 성공률이 낮아 분한 마음에 삭발했다”며 “충희 형만큼 슛을 성공시킬 때까지 밖에 돌아다니지 않기 위해 삭발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누구보다 엄격하게 선수들을 지도하는 정봉섭 감독의 지시였다는 추론이 이어지자 정 감독 역시 인터뷰에서 “허재 선수가 분한 마음에 그런 것이다”라고 일축했으나 인터뷰 말미에 “그렇게 알아달라”고 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1996년 전 농구감독 방열은 “중앙대 1년생이던 허재가 정 감독의 눈에 나 머리를 박박 밀고 벤치 구석에 앉아있던 생각도 난다”며 ‘삭발’에 관한 칼럼을 동아일보에 게재하며 언급하기도 했다. 과연 허재가 이날 방송에서 삭발의 이유에 대해 어떻게 밝힐지 호기심을 안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