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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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20회 부여서동 연꽃 축제’가 대성공을 거두며 수상공연 ‘궁남지 판타지(부제 ‘月下蓮歌’)’의 연출자 김종철 총감독(사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철 감독은 무용극단 마고지나의 대표 겸 총감독을 겸임하며 무용극단 정기공연과 각종 지자체 축제의 주제공연 제작, 연출뿐만 아니라 부여세계엑스포 기본계획, 보령해양머드엑스포 기본계획 및 영주시 대표축제연구 등 다수의 연구기획에도 참여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 감독을 만나 ‘궁남지 판타지’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궁남지 판타지 공연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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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궁남지 판타지만의 특징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궁남지의 자연을 가급적 해치지 않고 물 위에서 연기자가 펼쳤던 퍼포먼스를 위한 특수 장치와 정밀하게 연출된 연화(불꽃)와 각종 특수 효과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연출되었던 것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을 더해 스트리트 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춤꾼들이 조합을 이루어 여러 장르의 볼거리를 연츨했다는 점에서 관람객의 호응이 더 뜨겁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부여 궁남지에서 애련몽, 태평천하만민희곡, 천리향무가, 천화일화 등 여러 시리즈 공연들을 제작 연출했지만 힘겹게 제작하여 축제 때에만 공연 하는 것이 아쉽기만 했다. 지난 세월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발굴하여 국내 최대의 미디어 융·복합 수상공연을 상설로 운영 하는 것이 개인적인 소망이다. 또한 팬데믹으로 침체된 극단을 이번 기회를 통하여 실험적이면서도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발굴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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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