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칠리아 팔레르모대학 졸업식에서 역사·철학 학사 학위를 받았던 주세페 파테르노씨는 3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 18일(현지시간) 99세의 나이로 석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뉴스1
지난 2020년 7월 이탈리아 시칠리아 팔레르모대학 졸업식에서 96세 최고령의 나이로 역사·철학 학사학위를 받았던 주세페 파테르노씨는 3년간의 노력 끝에 올해 석사학위까지 취득했다.
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석사학위 3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석사학위는 30명이 전부였다. 펜데믹과 락다운(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파테르노씨는 자산이 가는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파테르노씨는 일곱 형제가 있는 가난한 집안 환경 탓에 당시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결정에 떠밀려 취업전선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31세가 돼서야 측량사를 배출하는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장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이후 해군으로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 이탈리아 국립 철도회사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정년까지 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