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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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소통 방식’의 다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주 1회 정례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뉴스1과 통화에서 “정례 기자회견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오는 얘기”라며 “메시지 리스크 관리 차원뿐 아니라 소통방식의 다변화 차원에서 검토하는 것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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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제되지 않은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자 도어스테핑에서 받는 질문 개수를 크게 줄이는 대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례 기자회견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에서 받는 질문 개수를 크게 줄이는 등 ‘메시지 리스크’ 관리에 들어갔다.
통상 5~6개의 질문을 받았지만, 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된 이후 재개된 12일부터는 2~3개의 질문에만 답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2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질문 등 2개의 질문에만 답했고, 15일에도 2개 질문에 답한 뒤 추가 질문이 나오자 “(질문은) 두 개 정도만”이라며 도어스테핑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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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이 끊기면 “다른 질문이 없느냐”고 되묻기도 했지만, 도어스테핑을 재개한 이후로는 메시지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단이 도맡았던 정례 브리핑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17일 ‘탈북어민 북송’과 관련한 공식 브리핑은 대변인단 대신 최영범 홍보수석이 맡았다.
이날 브리핑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던 만큼 대변인단보다 ‘체급’을 높여 홍보수석이 브리핑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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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