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1993년 대회 우승했지만 역대 챔피언 행사에 초청 안해
1993년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레그 노먼.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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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의 그레그 노먼 LIV골프인베스트먼트 대표(67·호주)가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역대 챔피언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영국 가디언은 14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디 오픈 주최 측인 ‘The R&A’가 노먼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보도했다. R&A는 성명서를 통해 “올해 디 오픈은 골프에서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노먼이 참석한다면 대회 자체에 초점을 맞추지 못한다”며 “노먼에게 연락해 초대하지 않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디 오픈 개막 전 ‘셀러브레이션 오브 챔피언스’와 ‘챔피언스 디너’ 행사가 열린다. 셀러브레이션 오브 챔피언스는 디 오픈 역대 우승자들이 11일 대회 코스에서 네 홀을 플레이하는 행사다. 챔피언스 디너는 전년도 우승자가 역대 우승자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한다. 지난해는 콜린 모리카와(25·미국)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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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는 올해 디 오픈 총상금은 1400만 달러(약 182억 원),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약 32억5000만 원)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총상금은 1150만 달러,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였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