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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거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애도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나의 친구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도중 총을 맞고 숨졌다는 소식에 매우 충격을 받고 분노했으며, 깊은 슬픔을 느꼈다”라며 “일본, 그리고 그를 아는 모든 이에게 이 사건은 비극”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아베 전 총리와 긴밀히 협업하는 특권을 누렸었다”라며 “부통령 시절 나는 도쿄에서 그를 만났고, 워싱턴에서 그를 맞았다. 그는 우리 양국 간 동맹, 그리고 우리 국민 간 우정의 강력한 지지자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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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폭력적인 공격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총기 폭력은 언제나 그 일을 겪은 공동체에 깊은 상흔을 남긴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라며 “미국은 이 슬픔의 순간에 일본과 함께한다”라고 했다. 이어 아베 전 총리 유족에게도 애도를 보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나라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향년 67세로, 일본 총리 중 최장기 집권했으나 2020년 직에서 물러났다. 용의자는 전직 해상자위대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