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다음 달 9일 포항을 시작으로 속속 개장한다.
대표적 휴양지인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해변을 둘러싼 나무덱(인공 산책길)을 전면 교체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정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샌드 페스티벌과 전국 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행사도 잇따른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은 서핑 마니아들을 위해 샤워장, 화장실 등을 단장했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통 후릿그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도 얼마 전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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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구산해수욕장도 캠핑장의 편의시설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울진에서 열리는 후포마리나 준공식(8월 12일), 제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기간(8월 11∼16일)에 찾으면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일상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여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해수욕장별 안전관리요원 및 인명구조 장비 확보, 다중이용시설 등을 특별 점검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