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한동훈이 차기 주자? 尹 정부에 영향력 막강하다는 소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한 장관은 지난 22일 검사장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 News1

 21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았던 박주민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기주자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개인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에서의 막강한 영향력 덕분’으로 분석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한 장관이 몇몇 여론조사에서 ‘차기 주자 ’ 후보로 등장한 의미를 묻는 말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잘한다라는 것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현 정부 내에서 상당히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반영된 조사 결과 같다”고 지적했다.

영향력의 실체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하고 친밀도’를 들었다.

박 의원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한동훈 평가를 부탁받자 “지난 한 달 동안 실질적으로 한 일은 검사인사였다”면서 “굉장히 편중돼 있고 특정 집단(을 위한) 인사를 하고 있어, 긍정적이거나 좋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검찰을 친윤석열 사단으로 포진시키는 데 몰두했을 뿐, 달리 한 일이 없기에 박한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