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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트랜스포머’도 OTT로 본다

입력 | 2022-06-16 14:03:00

‘파라마운트 플러스’, 티빙 손잡고 국내 상륙



양지을 티빙 대표가 16일 파라마운트+와의 제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티빙 제공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등의 콘텐츠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파라마운트’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국내 OTT 티빙을 통해 16일 국내 상륙한다.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아시아 진출은 한국이 최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티빙에 공식 론칭된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 출시를 맞아 16일 개최한 ‘티빙X파라마운트 플러스 미디어데이’에서 파라마운트 플러스 론칭을 포함한 전방위 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 아시아 총괄대표는 “한국은 콘텐츠와 OTT 비즈니스 모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활기넘치는 시장이며, 한국 진출은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사업방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와 같다”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열풍을 몰고 온 K-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CJ ENM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티빙을 통해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출시하는 것만이 아닌 오리지널 시리즈 및 영화 공동제작, 콘텐츠 라이센싱 및 배포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스펙트 총괄대표는 한국을 시작으로 한 아시아 사업방향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스트리밍 시장의 미래에서 아시아는 미래를 주도한 ‘가능성의 대륙’”이라며 “2023년 인도를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티빙은 국내 통신사와의 협력 계획도 밝혔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KT, LG유플러스와도 전략적 제휴가 확정됐다. 앞으로 두 회사 고객들도 티빙과 파라마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5일 티빙과 KT는 콘텐츠 서비스 제휴 협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새로 출시되는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콘솔게임 플랫폼 엑스박스의 대표 시리즈 ‘헤일로’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블록버스터 시리즈에 출연하는 한국인 배우인 하예린 배우와 공정환 배우가 작품이 선보일 압도적 스케일과 액션을 예고했고. 이어 ‘왕의남자’ 등을 감독한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진출작 ‘욘더’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욘더는 파라마운트와 티빙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이다.

16일부터 티빙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에서는 헤일로, 욘더 등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최신·독점작과 함께 미션 임파서블, 트랜스포머, 대부, 포레스트 검프 등 파라마운트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티빙 베이직 요금제 이용자들은 추가 요금 없이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