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신임 총리가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더 구입해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CNN에 따르면 위크라마싱하 총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석유를 구입하기 위한 다른 통로를 알아보겠지만,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더 열려 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현재 70년 만에 최악의 재정위기에 처해 있으며 식량, 연로, 의약품 등 중요한 수입품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달러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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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줄이려고 규제를 가함에 따라, 러시아는 원유 가격을 대폭 할인한 상태다.
또 스리랑카 정부 관리들이 민간 공급자들과 협상하고 있지만, 이미 많은 양의 원유가 순환돼 이란이나 러시아로 비공식적으로 다시 공급되고 있다.
이에 위크라마싱하 총리는 또 스리랑카의 부채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을 받을 용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스리랑카가 겪고 있는 곤경은 자신이 만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고 2024년까지 끔찍한 식량 부족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리는 러시아가 스리랑카에 밀 공급을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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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