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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있던 승객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을 눈치챈 택시기사의 기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지난 3월 15일 택시기사 A씨(61)는 자신이 태운 승객이 중간 경유지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돈을 건네받고 다시 택시에 탑승한 후 은행 현금 인출기 앞에서 하차를 요구하자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A씨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임을 직감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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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검거된 B씨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으로, 같은 날 여주에서 피해자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속인 후 피해자의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가로챈 현금을 광주 초월읍에서 입금하려던 중이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현금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택시기사 A씨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A씨는 “택시 승객이 한 남성에게 돈봉투를 받는 것을 목격한 순간부터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피해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승객이 내리자마자 112신고를 했다”며 “작은 관심이 피해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금을 직접 수거해가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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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