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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소란스럽게 해 죄송…민주 진통 너그럽게 봐달라”

입력 | 2022-05-27 13:42:00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자신의 ‘86 용퇴론(80년대 학번·60년대생)’으로 촉발된 내홍과 관련 “소란스럽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광주시 경화여고 앞에서 동희영 광주시장 후보와 등굣길 인사 중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이 달라지기 위한 의한 그런 과정, 그런 진통이라고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에 살면서 다양한 의견을 얘기하고 합의하고 또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우리 민주당이 국민 앞에 좀 더 정직하고, 좀 더 떳떳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민주당과 달라지고,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고, 정말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을 제가 그리고 동희영 후보가 여러분 앞에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더 젊은 민주당, 더 혁신적인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내로남불, 팬덤정치 사과 ‘대국민 호소’를 한 후 586 용퇴론을 언급하면서 윤호중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