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링 시작이 된 ‘티파니’ 정교한 원석 커팅기술로, 다이아몬드 광채 극대화 ‘불가리’는 금속 꼬는 공법 활용… 납땜자국 없이 매끄럽게 디자인
홍동욱 롯데백화점 와치&주얼리 치프바이어
하지만 자기PR(Public Relations) 시대에 더 이상 겸손은 미덕이 아니다. 기본적인 가치는 지키되 사실에 기반한 새로운 스펙 하나 정도 추가하는 것이 그리 남사스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얼리 브랜드들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기술이나 다른 산업현장에서 활용되었던 기술을 도입한 제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티파니 세팅 링
광고 로드중
티파니 세팅 링. 티파니 제공
세계 최초로 밴드와 다이아몬드를 분리시킨 디자인으로 6개의 프롱(육지세팅)이 다이아몬드를 밴드 위로 완전히 들어 올림으로써 빛이 하단까지 통과해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티파니 트루 링
티파니 트루 링. 티파니 제공
티파니 트루 링. 티파니 제공
광고 로드중
불가리 세르펜티 투보가스
불가리 세르펜티 투보가스 워치. 불가리 제공
불가리는 투보가스 브레이슬릿에 시계 다이얼을 삽입하며 극도로 스타일리시한 세르펜티 워치를 탄생시켰고 1970년대 시계, 브레이슬릿, 네크리스, 링으로 소개하며 디자인을 다시 부활시켰다.
까다로운 제작 과정을 거치는 투보가스는 가운데 스틸 주위로 기다란 골드나 스틸 밴드를 감아 만든다. 밴드를 감으면서 밴드의 곡선 윤곽이 서로 맞물려 내부 구조를 완벽하게 감춘다. 전문 금 세공인이 납땜 과정 없이 완성하며, 휘감긴 밴드 자체의 유연성이 투보가스 고유의 탄력을 만들어낸다.
스티븐 웹스터 CH2 컬렉션 크리스털 헤이즈
광고 로드중
스티븐 웹스터 CH2. 스티븐 웹스터 제공
홍동욱 롯데백화점 와치&주얼리 치프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