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도발] 임기시작 6개월-10개월밖에 안된 해군총장-공군총장도 이례적 교체
尹정부 첫 합참의장에 김승겸 내정
이번 인사에선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 내정된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59·육사 42기)을 비롯해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된 박정환 합참 차장(55·육사 44기) 등 육군 대장급 5명 중 4개 대장 보직에 육사 출신이 기용됐다. 특히 군사 작전을 지휘하는 합참의장과 인사권을 쥔 육군총장이 모두 육사 출신으로 채워졌다. 사실상 ‘육사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린 셈이다. 앞서 ‘육사 배제’ 기조가 강했던 문 정부에선 정경두(공사 30기), 박한기(학군 21기), 원인철(공사 32기) 등 공군, 비육사 출신이 합참의장에 임명됐다. 군 내부에선 이번 인사로 인해 향후 단행될 후속 군 장성 인사에서 육사 출신이 전면 기용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인사에선 기수나 출신 지역 등의 파격은 없었다. 이날 발탁된 대장 7명은 출신 지역이 서울, 경북(2명), 전북, 부산(2명), 충남 등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