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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당 ‘쇄신’ 반성·사과에 “이재명 출마 바로 잡는 게 우선”

입력 | 2022-05-24 14:10:00

23일 오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이 열리는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 입장하고 있다. 김해=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24일 6·1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하며 당의 쇄신 부족을 사과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의 입장 표명에 대해 “민주당이 반성한다면 이재명 후보가 명분없는 출마를 한 것에 대해 바로잡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유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라는 것은 사실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고, 선거과정에서 민주당 비전이라는 게 이재명 후보 개인의 명분없는 출마때문에 가리워진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참 본인께서 큰 결단한 것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만 저희가 봐야될건 코로나 시국이 아직까지 있는 상황 속에서 보건복지부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복지부 장관의 빠른 임명이 중요했는데, 공백이 없도록 빠르게 후임자를 정부에서 물색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국민의힘의 당세가 약한 서울 관악구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서울시정을 오세훈 후보가 원활하게 펼치기 위해서는 서울시 전역의 구청장과 시의원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희가 앞으로 오세훈 시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제는 선거 후반부로 갈수록 기초단체 구청장들 판세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늘 첫걸음을 관악에 오게된 건 서울에서 어려운 관악구에서 열심히 도전해온 우리 후보들에게 큰 힘 실어주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