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경복고는 지난 12일 생활교육위원회를 열고 재학생 A 군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학교 측은 학생 신상 보호를 위해 징계 수위를 밝히지 않았다.
경복고 관계자는 “A 군은 깊은 반성의 태도를 보였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인데 (사람들이) 들어와서 볼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서울 경복고등학교 학생이 자신의 SNS에 동문회 행사에서 찬조 공연을 한 그룹 에스파를 대상으로 성희롱성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비난여론이 확산하자 경복고 측은 “행사 후 본의 아니게 SM엔터테인먼트 및 에스파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곧바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예절과 사이버 예절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