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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부동산시장에서 실거래가 상위 10개 모두 한강 생활권 아파트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값 상위 10곳이 모두 한강 생활권 아파트였다.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전용 206.89㎡)과 ‘한남더힐’(전용 235.31㎡)로 모두 85억원에 거래됐다.
그 다음이 80억원에 거래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전용196㎡)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 2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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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강 생활권 단지들이 가격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이유는 한강변을 따라 재건축,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고급 아파트들이 지어진 데다, 한강 조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한정적인 부지 탓에 희소가치가 커지면서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한강 생활권 아파트의 인기는 뜨겁다. 서울 청담동 옛 SM엔터테인먼트 청담사옥 부지에 들어서는 ‘워너 청담’은 100억원이 넘어가는 분양가에도 단기간 내 완판했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에서 한강은 부의 상징”이라며 “한강과 접해 있는 서울 지역 대부분은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알 만한 국내 대표 부자동네이고, 한강을 따라 들어선 고층 아파트들은 높은 시세를 자랑하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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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