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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백신 여유분 있어, 북한서 요청하면 지원 검토”

입력 | 2022-05-16 11:20:00

15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2022.5.15/뉴스1


방역 당국이 코로나19가 발생한 북한의 요청이 있다면 백신 등의 여유분이 있어서 지원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오전 출입기자단과 가진 백브리핑에서 북한에 어떻게 의료적 지원을 할 것인지에 이같이 답했다.

손 반장은 “북한 지원은 (남북 정부 사이에서) 협의가 되고 북한쪽에서 지원요청이 오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백신은 여유분이 있고, 하반기 공급 물량까지 감안하면 상당한 양이 비축돼 있다. 방역당국이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치료제의 경우는 국내 사용이 우선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 뒤 부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 반장은 “그 외 지원할 분야는 북한과 어떻게 협의될지에 따라 결정될 문제다. 보건복지부보다 통일부 중심의 대화 진전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