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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거래도 온라인경매로”…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축시장 활성화 추진

입력 | 2022-05-09 16:22:0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가축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경매를 진행했다.

공사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강릉축협과 함께 우량송아지 온라인경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회째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지난해 공사와 강릉축협이 우량송아지 시범경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강릉축협 내 우량송아지 13마리를 경매해 총 4766만 원에 낙찰시켰다.

기존 오프라인 송아지 경매는 경매 참가자들이 경매시장에 모여 마리별 순차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온라인경매는 송아지 사진과 영상 등 경매 관련 정보 일체를 농수산식품거래소 온라인경매 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경매 참가자들이 모바일 또는 PC로 편리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었다.

경매품목 정보를 미리 등록해두면 사전 경매 참여와 응찰이 가능하고, 행사 당일에는 시스템을 통해 송아지 실물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사는 비대면 거래 확산 등 유통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경매가 시간과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가축시장 폐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공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영배 농수산식품거래소 본부장은 “이번 우량송아지 경매를 통해 가축시장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향후 온라인경매가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유통을 선도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