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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마긴다나오주에서 대통령선거 전날인 8일 밤(현지시간) 수류탄 폭발이 잇따라 최소 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이 곳 다투 운세이 마을에서 4발이 폭발했고 근처의 샤리프 아구아크 마을에서도 또 한 발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아직 수류탄을 투척했다는 개인이나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른바 “ 뜨거운 접전지”란 이름이 붙은 지역에 공격이 가해 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번 공격이 선거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개표 계산기를 기다리고 있던 교사들과 현지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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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6570만명의 필리핀 유권자들이 새 대통령과 부통령, 12명의 상원의원과 300여명의 하원의원, 1만7000여명의 지방 관리를 선출하는 선거이다.
[마닐라( 필리핀)= 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