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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UCL 우승 실패’ 과르디올라 “축구는 예측할 수 없어”

입력 | 2022-05-05 10:08:00


또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5-6으로 밀리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는 예측할 수 없다. 오늘의 문제에 대해 분석하고 생각해 봐야할 것”이라고 탈락을 아쉬워했다.

맨시티는 지난달 27일 안방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또한 이날 맨시티는 후반 28분에 터진 리야드 마레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아 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내준 뒤 공세를 높였고, 후반 45분과 46분에 연속골을 터뜨려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주도권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연장전에 터진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 골로 결승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린 결승전에 근접했지만 결국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며 “이유는 간단하다.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후반에 선제골이 터진 뒤에야 경기력이 좋아졌고, 선수들이 템포를 찾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 15분 동안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상대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2008-09시즌, 2010-11시즌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뒤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시티 등 강팀을 이끌었지만 유럽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