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구인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공고가 올라온 지역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다. 구인글 작성자 A 씨는 자신을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라고 소개하며 “스터디카페에서 고등학생 옆에 앉아 잠 깨우는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학습 도우미이자 아르바이트생이 하는 일에 대해 열거했다. 그는 “스터디카페에서 아이 옆자리에 앉아 아이가 졸면 깨워 달라”며 “잠이 필요해 보이면 15분 정도 자게 한 뒤 깨워주면 된다. 1시간당 10분 정도 휴식 시간을 갖는지 지켜봐 주고, 10분이 지나면 다시 공부해야 한다고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주의할 점도 안내했다. A 씨는 아이보다 자주 일어나 돌아다니지 말 것, 컴퓨터 자판 소리 나는 작업은 아이 인터넷 강의 시청 시에만 하고 문제 푸는 시간에는 하지 말 것, 미디어 시청하지 말 것 등 상세한 조건을 내걸었다.
A 씨는 아르바이트 근무 기간과 아들의 스터디카페 이용 시간을 알린 뒤 “꾸준히 매일 하실 분으로 우선 구해보지만 여러 사람 신청을 받아 요일을 다르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