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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수완박 문제점, 청문회서 상세히 말하겠다”

입력 | 2022-05-03 16:42:00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 “청문회에서 검수완박 입법과 공포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서의 의견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해 검수완박 법안을 의결한 직후 이같은 내용의 짧은 입장문을 냈다.

한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장관 후보 지명 기자회견에서 “이 법(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들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라며 “이 법의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15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길에서도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명분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여야 하는지 국민들께서 궁금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시도를 정면 비판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문 대통령을 향해 “현장을 책임질 법무장관 후보자가 몸 사리고 침묵하는 건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에 앞서 문 대통령은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한 후보자를 향해 “(검수완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식의 표현을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굉장히 위험한 표현”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