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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세계 車산업의 파괴적 혁신가”

입력 | 2022-04-14 03:00:00

뉴스위크 ‘올해의 비저너리’ 1호 수상
鄭회장 “새 모빌리티 세계 구현, 친환경적 혁신에 앞장설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특집호 대형 포스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올해 처음 제정한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1호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2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비저너리는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 1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담당이 각각 ‘올해의 R&D팀’과 ‘올해의 파워트레인 진화’ 부문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뉴스위크의 파괴적 혁신가들 특집호 표지인물로 등장했다. 뉴스위크는 그의 성과와 행보 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뉴스위크는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재정립하고 인류에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선두 기업으로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의 헌신적 노력, 사업 파트너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사람들이 도심에서든, 광활한 사막에서든, 험준한 산악지대에서든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노력들은 결국 인류를 향하고 이동의 진화는 인류에게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간 중심적이고 친환경적인 파괴적 혁신에 앞장서겠다.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스위크는 정 회장을 비롯해 올해의 경영인으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를, 올해의 디자이너로 알폰소 알바이사 닛산 디자인 담당 부사장을 선정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