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인의 8개 부처 장관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과거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서) 블랙리스트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발표 이후 질의응답에서 “과거의 어떤 악몽 같은 기억이니까 윤 정부에서는 그런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윤 정부의 언론 정책 기조에 대해선 “언론인들이 자유와 책임이 조화를 이루면서 어느 때는 어울리고 충돌하는 그런 개념을 잘 엮어야 한다”며 “현장에 있는 여러분이 프로정신을 갖춰야 하면서도 또한 언론의 책임 의식을 가슴에 담아야 하는, 그런 요소를 잘 배합하고 조화롭게 윤 정부에서는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