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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 주의 한 식당 주인이 휴가를 내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카드 45㎏을 우크라이나 어린들에게 전해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타 주 퐁듀 레스토랑 체인 ‘멜팅 팟’ 솔트레이크시 지점 소유주인 더크 애슬은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에게 유타 주민들이 만든 카드를 전달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향했다.
애슬은 교회 회원들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가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난민 구호 활동을 돕겠다는 마음을 키웠다. 애슬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시간이 있으니 가서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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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은 “주지사의 저택에 있는 응접실 테이블은 완전히 편지들로 넘쳐 났다”며 “나는 떠나기 전날 수하물로 22㎏짜리 편지(가 든) 가방 2개를 부쳤다”고 말했다.
애슬은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체코 국경 근처에 있는 폴란드 남부 도시 크라쿠프로 이동했고, 지난 24일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도착했다.
폴란드 국경에서 애슬은 유엔 소속 세계적인 인도주의 자선단체인 ‘유나이티드 시크’와 연락을 취했다.
애슬은 “유나이티드 시크 그룹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은 단체로, 폴란드 국경 바로 옆에 텐트를 치고 있다”며 “내가 유타 주지사 부인의 계획과 가져온 편지들에 대해 그룹 지도자에게 말했을 때 그가 몹시 기뻐했다”라고 말했다.
애슬은 캠프에서 피난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직접 편지와 각종 구호품을 전달했다. 애슬은 “아이들은 카드를 손에 꼭 쥐거나 서류 봉투에 넣어 소중하게 보관했다”며 “놀랍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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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여행 가방, 교통, 쉼터, 샤워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리치:우크라이나” 고 펀드 미(Go Fund Me) 캠페인에 기부했다. 이 캠페인은 난민들이 우크라이나 밖에서 새로운 삶으로 더 쉽게 옮겨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