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조전혁 후보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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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가 30일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을 6월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중도·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교추협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서울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선출인단 투표 40%와 여론조사 결과 60%를 합산해 42.93%를 확보한 조 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선출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는 조 위원장을 비롯해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 이대영 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최명복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자리에는 조 위원장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친전교조 교육감이 만들어놓은 교육 파괴를 중단시키고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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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수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불법과 비리로 얼룩진 교추협의 단일화는 원천 무효”라면서도 “(중도·보수 진영의) 아름다운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혀 조 위원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조 교수 측 관계자는 “독자 출마가 아닌 단일화를 꼭 이룰 것”이라며 “교추협 단일화에 참여했던 다른 후보들과도 교감 중”이라고 말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의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